해양수산부가 청년층의 섬 여행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안여객선 할인 이용권 ‘바다로’ 판매를 시작한다.
해양수산부가 6월 1일부터 2026년도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인 ‘바다로’ 판매를 시작한다.
해양수산부는 6월 1일부터 2026년도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인 ‘바다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다로는 만 35세 이하 청년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나라 섬과 바다를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연안여객선 운임을 할인받을 수 있는 이용권이다.
올해 바다로 이용권은 1매당 7900원에 판매된다. 이용권을 구매하면 내년 5월 31일까지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53척의 연안여객선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최대 12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주중에는 최대 50%, 주말에는 최대 20%의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다만 할인율은 선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명절 연휴 등 특별교통대책기간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특히 올해도 만 25세 이하 이용자를 위한 가족권 제도가 운영된다. 가족권을 구매하면 본인을 포함해 최대 5명까지 함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족 단위 섬 여행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바다로 이용권의 경제적 효과도 소개했다. 예를 들어 주중에 부모 2명과 청소년 2명으로 구성된 4인 가족이 목포에서 제주까지 왕복 여행할 경우 일반 운임은 약 56만 원이 필요하지만, 바다로 가족권을 이용하면 이용권 비용을 포함해 약 29만 원 수준으로 여행이 가능하다. 운임 부담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바다로 사업은 청년층의 섬 관광 활성화와 함께 연안여객선 이용 수요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유류비 상승과 이용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연안여객선 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권 구매 방법과 참여 선박, 할인 적용 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여객선 예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해운조합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최근 유류비 상승 등으로 연안여객선 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바다로 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섬 여행 접근성을 높이고 연안여객선 이용을 활성화해 섬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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