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이 농림위성과 인공지능 기반 분석기술을 활용한 한반도 산림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나섰다.
위성활용 전문가 세미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는 한반도 산림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위성활용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농림위성을 활용한 산림 모니터링 기술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올여름 발사를 앞둔 농림위성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위성자료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한반도 산림 관측 체계 구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연구진과 전남대학교 양재석 교수 등 위성정보 및 산림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농림위성은 사흘 주기로 한반도 전역을 관측할 수 있는 산림·농업 전용 위성이다. 특히 직접 접근이 어려운 북한 지역의 산림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어 산림 황폐화 현황 파악과 복원 필요 지역 분석, 향후 남북 산림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과학적 근거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위성자료를 활용한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농림위성과 중·저해상도 광역 위성 자료를 활용한 북한 산림 모니터링 연구가 소개됐으며, 고해상도 위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북한의 사회·경제적 현황을 분석하는 연구 사례도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위성자료의 특성을 결합해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에 주목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광범위한 지역을 빠르게 관측할 수 있는 농림위성과 특정 지역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고해상도 위성 데이터를 융합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전문가들은 다중위성 자료의 통합 분석이 북한 산림의 변화 양상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책 수립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 위성 관측 자료와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연계해 한반도 산림자원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후변화와 산림재해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찬열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장은 “올여름 발사될 농림위성은 한반도 전역의 산림 상태를 주기적으로 진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첨단 위성기술과 인공지능 분석의 융합을 통해 산림협력의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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