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철 자외선차단제 올바른 사용 중요”…SPF·PA 확인 당부

백광진 기자

등록 2026-06-05 11:18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자외선차단제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을 안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자외선 노출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자외선차단제의 올바른 선택 방법과 사용 시 주의사항을 공개했다. 식약처는 자외선차단제가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 색소 침착과 광노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화장품인 만큼, 제품 구매 시 식약처가 자외선 차단 효과를 인정한 ‘기능성화장품’ 표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품에 표시된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능성화장품 여부는 의약품안전나라에서 기능성화장품 제품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긴소매 의류와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등을 함께 착용하면 자외선 노출을 더욱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 약 15분 전에 충분한 양을 피부에 고르게 발라야 하며,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경우에는 수시로 덧발라야 차단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해변이나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제품이 쉽게 지워질 수 있어 ‘내수성’ 또는 ‘지속내수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내수성 제품은 약 1시간, 지속내수성 제품은 약 2시간 동안 물놀이 후에도 사용 전 대비 자외선차단지수(SPF)의 50% 이상을 유지하는 제품이다. 다만 지속내수성 제품이라도 장시간 물놀이를 할 경우에는 약 2시간마다 덧발라야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품 선택 시에는 자외선B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SPF와 자외선A 차단 효과를 의미하는 PA 등급을 확인해야 한다. SPF는 최대 50까지 숫자로 표시되며 이를 초과하는 경우 ‘SPF 50+’로 표기된다. 일반적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B 차단 효과가 높다. PA는 ‘PA+’부터 ‘PA++++’까지 표시되며 ‘+’ 개수가 많을수록 자외선A 차단 효과가 우수하다.


다만 식약처는 SPF 수치가 높다고 해서 차단 효과가 비례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특히 SPF 50 이상에서는 실제 차단 효과 차이가 크지 않지만 소비자가 이를 ‘완벽 차단’으로 오인할 수 있어 ‘SPF 50+’로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SPF와 PA 수치가 높은 제품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우수하지만 제품 특성이나 개인 피부 상태에 따라 자극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자외선 강도와 야외 활동 시간, 피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용 시 주의사항도 강조했다. 자외선차단제가 눈이나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분사형 또는 분무형 제품은 얼굴에 직접 뿌리지 말고 손에 덜어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귀가 후에는 깨끗이 세안해 제품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해야 하며, 사용 중 알레르기나 피부 자극 등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화장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과학에 기반한 품질 및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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