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관광주민증’ 전국 52개 지역으로 확대…인구감소지역 여행 혜택 강화

백광진 기자

등록 2026-06-08 10:39

문화체육관광부가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관광주민증’ 운영 지역을 52곳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과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신규 참여 지역의 주요 혜택 내용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디지털관광주민증’ 서비스 대상 지역을 6월 8일부터 기존 44개 지역에서 52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58.4%에 해당하는 52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디지털관광주민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참여하는 지역은 충북 보은군, 전북 순창군, 전남 고흥군·담양군·완도군, 경북 울진군, 경남 산청군·함양군 등 8곳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운영 지역 확대에 따라 관광객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소도 크게 늘어난다. 디지털관광주민증 혜택 제공 시설은 기존 44개 지역 1,100여 곳에서 52개 지역 1,400여 곳으로 확대된다. 신규 참여 지역에서만 300여 개 관광시설과 체험시설, 숙박업소 등이 추가로 참여한다.


대표적인 신규 혜택으로는 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 30% 할인, 전남 담양 담양항공 체험 35% 할인, 경북 울진 왕피천케이블카 25% 할인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보은 속리산 이(e)-레포츠 10% 할인, 순창 발효테마파크 30% 할인, 고흥 분청문화박물관 50% 할인, 함양 웰니스호텔 인산가 숙박료 40% 할인 등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오는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경기 수원 스타필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가입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신규 참여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경북 안동의 대표 문화행사인 ‘하회선유줄불놀이’와 연계한 디지털관광주민 초청행사도 개최한다. 참가자들에게는 달걀불 소원 쓰기 체험과 안동 지역사랑상품권 등의 혜택을 제공해 지역 관광과 소비를 동시에 촉진할 계획이다.


제도 운영 기반도 강화된다. 최근 개정된 「관광진흥법」에는 디지털관광주민증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문체부는 오는 11월까지 발급 요건과 혜택 기준 등 제도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시행령을 정비하고, 단순한 지역 확대를 넘어 서비스 품질과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디지털관광주민증이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협력해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관광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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