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는 15일 제15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전쟁으로 인한 해외 상황과 경제·민생 전반의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15일 제15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전쟁으로 인한 해외 상황과 경제·민생 전반의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한 총리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반복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정부의 대응 태세를 다시 가다듬을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원유와 나프타 등의 수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우회 경로 이용 및 공급망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한 총리는 무더위와 폭우가 본격화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민생 물가 관리와 함께 현장 중심의 사전 점검 및 대비에 전력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어제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은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한 정부의 약속'이라며 '대체 불가능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도록 장관들이 사명감을 갖고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각 실무대응반은 분야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거시경제·물가대응반은 중동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물가와 고용 안정을 통해 민생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에너지수급반은 국내 원유 수급에 미치는 단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긴장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대체 물량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민관 대응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안정반은 현재까지 약 58조 2천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보고했다. 향후 은행대리업 개시와 지역 상생보험 제공 등 지역 금융 활성화 과제를 추진하고, 채권·자금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집행해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할 계획이다.
민생복지반은 지난 7월 9일 발표한 '금융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강화방안'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을 통해 지역 고용 안정과 의료제품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해외상황관리반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 등 역내 긴장 상황을 점검했다. 앞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급망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주요국과의 고위급 교류를 통해 에너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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