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이 주요국 싱크탱크의 최신 동향을 담은 '금주의 보고서' 제2026-26호를 발간했다.
국회도서관, '2026년 농산물시장 현황' 등 주요 보고서 발간
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은 20일 국회도서관 국가전략포털을 통해 세계 주요 기관의 연구 자료를 수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2026년 농산물시장 현황: 무역·회복력·식량안보'가 대표 보고서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미국 스팀슨센터의 '한국 AI 기본법: 산업 혁신과 사회적 위험 간 균형 모색',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네트워크와 구조적 권력: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네 가지 추세'가 포함됐다.
또한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아시아 경제전망: 에너지 시장 불안 지속과 취약한 성장 전망(7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 OECD 한국 고용전망' 등 총 5건의 보고서가 수록됐다.
대표 보고서인 FAO 자료에 따르면, 기상이변과 분쟁 및 에너지·비료 가격 충격이 반복되면서 세계 농식품 시장의 회복력과 구조적 취약성이 동시에 노출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세계 농식품 무역량은 2배 이상 확대됐으며, 무역 규모는 약 4천억 달러에서 2조 달러로 5배 증가했다.
보고서는 '무역은 식량을 잉여 지역에서 부족 지역으로 이동시켜 공급과 가격 안정에 기여하지만, 국가 간 연결성이 확대될수록 한 지역의 충격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커지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밀, 옥수수, 쌀 등 핵심 품목은 소수 수출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저소득 식량수입국이 공급 차질과 가격 급등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무역 축소보다는 공급처 다변화와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모의 분석 결과, 미국에 대규모 가뭄이 발생할 경우 국제 곡물가격은 57.6% 상승하고 영양부족 인구는 4천9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여러 주요 생산국이 동시에 피해를 입는 식량시스템 충격이 발생할 경우, 국제 곡물가격은 70%까지 상승하고 영양부족 인구는 1억 6천만 명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수출 제한 등 비협력적 조치는 세계 공급을 위축시켜 가격 상승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보고서는 '안정적인 무역망 구축, 신뢰할 수 있는 시장 정보 공유, 긴급 식량 비축, 취약계층 대상 사회 보호 연계 종합 대응 체계의 필요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의 원문은 국회도서관 국가전략포털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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