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5년 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효율적인 건설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과 추진 과제를 담은 '제2차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해 29일 고시했다.
국토교통부
이번 계획은 '국민의 일상을 더 가깝고 편리하게 연결하는 BRT'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대광위는 2030년까지 BRT 전용 주행로를 현재 351km에서 707km로 2배 확충하고, 전국 버스 통행속도를 시속 21km에서 25km로 20% 향상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자율주행 BRT 노선을 기존 6개에서 18개로 3배 늘려 탄소중립과 안전을 겸비한 미래형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5대 분야 14개 과제를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대광위는 2030년까지 전국에 38개 BRT 노선을 구축하기 위해 총 1조 6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수도권 중심의 인프라 투자에서 벗어나 지방 대도시권 투자를 국비 기준 77%까지 대폭 확대해 지역 간 교통 격차를 완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대광위는 주요 공항, 철도역, 터미널 등 주요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환승 중심의 통합 교통체계를 만든다. 기존 도심 BRT와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 통행 편의성을 높여 승용차 중심의 이동을 대중교통 위주로 전환한다.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환경도 조성한다. 무장애 정류장 표준화와 승강장·차량 간 단차 최소화, 저상버스 확대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서비스 수준 평가와 재정 지원을 연계하는 성과관리 체계를 도입해 이용자가 체감하는 품질을 높인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제2차 BRT 종합계획은 단순한 버스 인프라 확충을 넘어, 5극 3특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핵심 축으로 BRT를 육성하는 중장기 청사진'이라며 '광역권 간 연계와 주요 거점과의 환승 체계를 고도화하여 국민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친환경·자율주행을 접목한 미래형 BRT를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국민의 이동권을 높이고 국가 균형성장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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