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김포공항을 사전 예고 없이 방문해 지상조업 현장의 폭염 안전 수칙 이행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7월 31일(금) 20:00 경기도 파주시 소재 택배 물류센터를 사전 예고 없이 불시 방문하여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현장 이행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폭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가동에 따라 야외 작업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여름 휴가철 공항 이용객을 위해 항공기 유도와 수하물 상·하역 등을 수행하는 지상조업 노동자들의 폭염 취약성을 고려했다.
특히 주기장은 그늘이 거의 없고 복사열이 심해 온열질환 예방이 필수적이다. 김 장관은 이 날 현장에서 작업장별 체감온도 기록, 작업시간 조정, 휴식 부여, 냉방시설 가동, 시원한 물 제공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체감온도 35℃ 이상 시 항공 안전을 위한 필수 작업 외 옥외 작업 중지 여부와 교대 인력 투입 등 폭염 노출 최소화 조치가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폈다.
점검 결과, 일부 물과 보냉장구가 제공되고 있었으나 현장 노동자들이 작업장 인근에서 신속히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장과 휴게시설 간 거리가 멀어 충분한 휴식이 어려운 문제도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에 휴게시설 확충을 위한 기관별 역할 분담과 공동 추진을 강력히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가 장소를 지원하고 항공사와 조업사가 운영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예정이다.
김영훈 장관은 '휴게시설은 단순히 설치되어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특히, 폭염 상황에서 노동자가 작업장 가까이에서 필요할 때 바로 이용하고, 실제로 작업을 멈춰 체온을 낮출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지상조업을 지속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폭염이 심할수록 작업을 계속하는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인력과 휴식 대책을 더욱 촘촘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기관이 휴게시설을 확충하는 등 노동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일은 매우 의미 있고 잘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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