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기록적인 폭염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고, 고물가 시대 서민 경제의 버팀목인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에 나섰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서울 마포구의 이동 노동자 쉼터를 방문해 폭염 대응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폭염을 국가 재난 사태로 규정하며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
윤호중 장관은 '정부는 현 폭염 상황을 국가 재난 사태로 보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을 무엇보다 최우선에 두고 있다'며 '인명피해 최소화와 이동 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무더운 시간대에는 무더위쉼터나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주변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폭염 안전 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무더위쉼터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윤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우아한형제들과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의 이용을 촉진하고 국민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착한가격업소 온라인 홍보, 배달 플랫폼 할인 행사, 정보 연계 및 협력사업 발굴 등 4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한다. 이를 통해 전국 1만 2,645개 업소의 경영 안정과 소비자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우아한형제들은 17일부터 배달의민족 앱에서 착한가격업소 음식을 주문하는 선착순 3,000명에게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배달의민족 '함께가게' 전용관을 통해 착한가격업소를 상시 노출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착한가격업소에 물품 지원, 공공요금 감면, 안전 점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특히 정기 세무조사 최대 2년 유예와 9개 카드사 연계 할인 혜택 등을 통해 소상공인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윤호중 장관은 '착한가격업소는 국민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소중한 가게들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물가안정을 이끄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착한가격업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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