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학생 흡연·유해약물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든다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청소년 전자담배·유해약물 노출이 늘고 흡연 시작 연령이 낮아지는 가운데, 예방교육부터 상담·사후관리까지 잇는 학생 건강 보호체계 구축으로 대구 학생 흡연율이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11일(화) 밝혔다.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대구 학생 흡연율은 2024년 전국 최저(전국 4.5%, 대구 3.1%), 2025년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수준(전국 4.1%, 대구 3.1%)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학교(467교)를 기본형(427교)·심화형(40교) 예방학교로 지정해 학교별 맞춤형 예방교육을 운영한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금연지원센터 등과 함께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전 학교에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111교 4만 2천여 명이 참여했다. 하반기는 약 150교, 3만 2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흡연 경험이나 유해약물 사용이 우려되는 학생에게는 학생금연상담센터가 전문상담과 금연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흡연 학생은 처벌 대신 상담·치유를 중심으로 학교·가정·전문기관이 함께 사후관리한다. 지난해 515명이 상담에 참여해 금연성공률 약 21%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336명이 상담을 받았다. 찾아가는 흡연예방교육과 온·오프라인 금연캠페인도 상시 운영해 상반기 약 4천 4백 명이 참여했고, 하반기는 약 2천 5백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이 예방활동의 주체가 되도록 뮤지컬 동아리(6개교), 예방 콘텐츠 공모전, 지역사회 금연캠페인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뮤지컬 동아리는 학생이 직접 기획·제작·공연하며, 우수 동아리는 관내 학교를 찾아가는 공연도 한다. 학부모 60명으로 구성된 '학생 흡연예방 학부모 모니터단'은 4월 경구중학교 발대식 이후 등·하굣길 금연 캠페인,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 금지 안내를 위한 판매업소 방문, 상습 흡연구역 모니터링 등을 이어가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전자담배와 유해약물은 학생의 건강과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라며, "처벌보다 예방과 상담·치유에 중심을 두고, 학교와 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원체계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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