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해양수산부, 우주항공청이 공동 기획한 정지궤도 환경·해양위성인 '천리안위성 6호' 개발 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세계 최초 환경·해양위성 계보 잇는다… '천리안위성 6호' 개발 본격화
이 날 발표된 이번 사업은 2030년 임무가 종료되는 천리안위성 2B호의 뒤를 이어 환경과 해양 관측 임무를 승계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7년부터 7년간 총 7,69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6호는 성능을 대폭 개선해 2033년 발사를 목표로 한다. 초미세먼지, 지상 오존, 산불 등 대기환경 변화와 적조, 유류 유출 등 해양환경을 정밀하게 관측해 국민 건강과 생활 안전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정지궤도위성 탑재체를 국산화하고,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과 환경·해양 탑재체 동시 관측 기술을 독자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국내 위성사업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각 부처는 향후 세부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확보와 연구개발기관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할 방침이다.
성지원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예타 통과로 천리안위성 2B호를 통해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환경위성 개발·운영 경험을 더 고도화된 천리안위성 6호로 이어가게 됐다'며, '보다 촘촘하고 정확한 관측을 통해 대기환경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정보 서비스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장묘인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천리안위성 1호부터 6호까지 30년 이상 이어지는 광범위한 장기 연속 해양관측자료는 해양수산정책 결정 및 기후변화 대응 등에 핵심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천리안위성 6호를 통해 우리 바다의 환경 변화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양재난 대응과 국민의 안전한 해양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천리안위성 6호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기·해양환경을 지속적으로 관측하는 국가 핵심 우주자산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정지궤도위성 개발역량을 확산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본격적인 민간 주도 위성개발 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핵심기술의 국내 개발을 확대해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