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스포츠정책비전 2030’ 발표…스포츠 선순환 생태계 구축

백광진 기자

등록 2026-09-06 12:27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스포츠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스포츠정책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2기 민간위원을 새롭게 위촉하고, 2027 충청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스포츠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스포츠정책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스포츠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김수녕 고려대학교 여자양궁팀 감독을 비롯해 박성배 안양대 교수, 서정화 법무법인 YK 변호사, 윤지운 한국체육대 교수, 한남희 고려대 교수, 함은주 스포츠인권연구소 사무총장이 민간위원으로 합류했다.


스포츠정책비전 2030의 핵심은 전 국민의 일상 속 스포츠 참여를 높이는 것이다. 정부는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을 지원한다. 스포츠 참여 포인트인 ‘튼튼머니’ 지급 대상을 2030년까지 120만 명으로 확대하고, 2027년부터는 체력 인증 등급과 연계된 금융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 시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경량형 모델을 포함한 국민체육센터 110개소를 신규 공급한다. 내년부터는 총급여 7천만 원 초과 직장인에게도 스포츠시설 소득공제가 적용되며, 체육시설 이용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된다.


체육계 혁신과 체육인 복지 강화도 추진된다. 대한체육회에 외부 출신 상임감사를 도입하고 감사 조직을 확대해 투명성을 높인다. 학생 선수들의 안전한 훈련을 위해 노후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체육인의 생애 전 주기 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부상 보장 공제사업과 산재보험료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스포츠 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스포츠 기업에 대한 보증서 기반 신용융자를 도입하고, AI와 로봇 등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스포츠와 공연을 상시 즐길 수 있는 복합형 돔구장 조성과 함께, 광명 경륜장과 미사 경정장을 레저 체험 중심의 지역 관광 거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장애인 스포츠 환경 조성과 국제 스포츠 위상 제고에도 나선다. 2030년까지 반다비체육센터 40개소를 신규 건립하고,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인원을 2027년 3만여 명까지 늘린다. 2026년 10월에는 서울 올림픽공원에 국립스포츠박물관을 개관해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기록하고 가치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 날 염홍철 2027 충청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홍보, 숙박, 수송, 의료 등 분야별 대회 준비 상황을 보고했다.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50여 개국에서 1만 5천여 명이 참가하는 종합 스포츠 축제로 치러진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새롭게 구성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가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세계 젊은이의 스포츠 축제인 2027 충청 대회를 통해 우리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정부는 대회 전 분야와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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