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이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며 내 집 마련의 실질적인 디딤돌이 되고 있다.
서울 장기전세주택, 무주택자 내 집 마련 돕는 '주거사다리' 역할 톡톡
서울시는 8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오세훈 시장과 입주민·퇴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전세에서 내 집으로, 서울의 주거사다리 희망토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2년 SH 공공임대주택 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2021년 장기전세주택에서 퇴거한 1,708가구의 자가 거주 비율은 72.0%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공공임대주택 퇴거자의 자가 거주 비율인 60%보다 높은 수치다.
제도 도입 이후 지난 9월까지 계약 만기 전 퇴거한 1만 5,529가구 중 82.4%는 자가 구입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이동했다. 이들의 평균 거주 기간은 7년 6개월로, 최장 거주 가능 기간인 20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시는 이 같은 주거 상향 이동 사례를 근거로, 장기전세주택이 주거비 절감을 통한 저축과 청약을 유도하는 순환형 주거사다리로 기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누적 4만 5,715가구의 주거 안정을 도왔다.
향후 시는 20년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을 순차적으로 반환받아 재공급할 예정이다. 2031년까지 약 9,300호를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등으로 다시 공급하며 주거 안정의 선순환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민들 또한 이러한 공급 방식에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최근 실시한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78.3%가 공급 확대에 찬성했고, 73.9%가 20년 만기 후 퇴거 원칙에 동의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장기전세주택은 주거 걱정을 덜고 자산을 모아 내 집 마련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은 "내 집을 마련해 비워진 주택이 다음 무주택 시민의 기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하고, 장기전세주택이 서울시민의 희망의 주거사다리로 자리 잡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