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설치·서비스 역량 강화로 국내 냉난방 시장 공략

백광진 기자

등록 2026-09-10 09:02

삼성전자가 EHS 히트펌프 제품의 설치 및 서비스 전문성을 고도화하며 국내 전기 냉난방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가 수원 CS 아카데미에 마련된 EHS 히트펌프 전담 교육장에서 설치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한층 체계화된 설치·유지보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및 고효율 히트펌프 보급 확대 기조에 발맞춰 경기도 수원 CS 아카데미에 'EHS 히트펌프 전담 교육장'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장 신설은 B2B 파트너사와 설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EHS 히트펌프는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냉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이 제품은 설치 환경에 따른 수배관 설비와 유지보수 숙련도에 따라 실제 성능과 고객 경험이 크게 좌우되는 특성을 지닌다.


새 교육장은 교번식·축열식 물탱크, 온수 컨트롤 키트, 바닥난방 온수분배기, 팬코일유닛 등 실제 설치 현장과 동일한 환경으로 조성됐다.


엔지니어들은 수배관 시공부터 제품 설치, AI 기반 가전 스마트 진단 프로그램인 'HASS'를 활용한 시운전 및 서비스 점검까지 전 과정을 실습한다.


교육에는 사내 EHS 전담 마스터와 보일러·수배관 분야 외부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설치 점검 역량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 4월 제주 지역에서는 200여 명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 특성을 반영한 축열식 시스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전문 설치·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여 국내 난방 전기화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국내뿐 아니라 네덜란드, 미국, 영국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도 HVAC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일본 홋카이도에 '삼성 HVAC 테스트 랩'을 설립해 혹한 환경에서의 성능을 검증하고, 국내외 주요 대학과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도 제주도 단독주택과 경기도 용인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 등에서 EHS 히트펌프 솔루션의 성능과 효율을 실증하고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임성택 부사장은 "히트펌프는 고효율 친환경 난방을 구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전문적인 설치·시운전·서비스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부사장은 이어 "국내 생산기반 마련에 이어 전문 교육과 서비스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국내 난방 전기화 확산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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