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잠수교 일대를 방문해 서울시 최초의 한강 보행전용교 조성을 위한 공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잠수교 보행전용교 전환 앞두고 현장 점검
이 날 오 시장은 잠수교 문화공간 조성 및 접근성 개선 공사 계획과 향후 공간 활용방안을 보고받았다. 이어 보행데크 설치 예정 구간 등을 둘러보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사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1976년 개통해 올해로 50년을 맞은 잠수교는 이번 공사를 통해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보행전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는 26일 0시부터 잠수교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이후 보행데크 22개소 신설, 보도·자전거도로 정비, 북단 접근성 개선 등을 거쳐 2027년 하반기 새롭게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 기간에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통행 공간을 확보하고, 작업 구간과 통행 구간을 분리해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장 점검을 마친 오 시장은 잠수교에서 열린 '잠수교 치킨데이'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올해 마지막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로 마련된 이 날 행사에서는 다리 위에 400m 길이의 치킨 테이블이 설치됐다.
현장에서는 서울 23개 자치구의 치킨 맛집을 소개하는 시식 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오세훈 시장은 '잠수교가 공사를 마치고 나면 서울 시내에 유일한 보행 전용교가 마련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평일 낮 시간에도 걸으면서 자전거를 타고 건널 수 있고, 해가 뜰 때나 질 때 멋진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명물 공간이 하나 더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 시장은 '공사 기간 동안 공사 구간을 조정해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