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후보자, AI·공공데이터 담당 공무원 간담회…“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추진”

백광진 기자

등록 2026-06-18 09:51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무 공직자들과 현장 소통에 나섰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는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근 카페에서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 정책을 담당하는 실무 공직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과 AI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평소 데이터 활용을 통한 업무 방식 개선과 AI 기반 행정혁신에 관심을 보여온 한 후보자가 현장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 부처와 기관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체감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한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활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업무를 직접 담당하며 현장의 과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실무자들이 문제점과 대안을 자유롭게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공공데이터 개방과 AI 활용 과정에서의 제도적·기술적 과제들이 논의됐다. 한 참석자는 고품질 정보가 공직자 개인에게 축적돼 있음에도 정보 공유와 공개에 따른 책임 부담 때문에 활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며 적극적인 포상과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많은 공무원이 AI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등을 활용해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를 자발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AI 챔피언 해커톤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업무망 환경에서 AI 개발에 필요한 자원 접근성이 외부망에 비해 부족하다는 현장의 어려움도 전달했다.


한 후보자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구체적인 현황과 애로사항을 질문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공직자들이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 우수 사례는 정부 전반으로 적극 확산할 필요가 있다며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AI 챔피언 해커톤을 충실히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민간이 활용을 희망하는 AI·고부가가치 공공데이터 100종 공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공개된 교통카드 이용 내역, 중앙행정기관 법령해석, 특별행정심판 재결례 등 10개 데이터가 민간에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성과를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앞으로 총리로 임명될 경우 새롭게 개편된 데이터 거버넌스를 통해 관련 정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확대·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부는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데이터 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국가데이터위원회 간 협력을 강화해 데이터 기반 행정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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