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가 20개 분야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365일간의 운영 자료 검증을 모두 통과하며 전국 정수장 최초로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을 취득했다.
서울시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전국 정수장 최초 '위생안전 인증' 취득
이 날 취득한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제'는 지난 2020년 타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고를 계기로 정수장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 안전한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5년부터 시행하는 제도이다.
인증 과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질, 시설, 위생 분야 전문가들이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진행하며 인증 기준 충족 여부를 면밀하게 평가한다.
인증을 위해서는 위생관리 10개 분야에서 85점 이상을 획득해야 하며, 안전관리 10개 분야에서는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1년간의 운영 자료 제출 등 까다로운 절차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위생관리 분야는 옥외공간 분리, 해충 유입 차단, 청결 구역 관리, 유충 모니터링 등이 포함되며, 안전관리 분야는 먹는 물 수질 기준, 시설 관리, 여과수 탁도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는 이번 평가에서 위생관리 95점, 안전관리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2025년 3월부터 6개 정수센터를 대상으로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사전 컨설팅을 통해 인증 기준을 정비했다.
특히 강북아리수정수센터는 1일 100만 톤 규모로 전국 480개 정수장 중 세 번째로 큰 시설이다. 이번 성과는 대규모 정수시설의 관리 역량과 서울시의 생산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정수센터가 깨끗한 수돗물 생산의 출발점인 만큼 수질과 위생,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인증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기간 만료 후에는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위생안전 인증 취득은 원수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서울시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철저한 위생·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해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아리수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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