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일, 8월의 ‘우리의 정원식물’로 보랏빛 꽃과 향기가 매력적인 ‘층꽃나무’를 선정했다.
국립수목원, 8월의 정원식물로 보랏빛 향기 품은 ‘층꽃나무’ 선정
마편초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반관목인 층꽃나무는 지상부가 겨울철에 말라 죽고 밑부분만 목질화되어 남아 풀과 나무의 특성을 모두 지닌 식물이다.
이 식물은 8월의 뜨거운 햇볕 아래 줄기를 따라 층층이 보라색 꽃을 피워 정원에 청량감을 더하며, 잎과 줄기에서 나는 싱그럽고 알싸한 허브 향이 특징이다.
원래 우리나라 남부 지방의 볕이 잘 드는 척박한 바위틈이나 절벽에서 자생해 건조한 환경을 견디는 힘이 매우 강하다.
이와 관련해 정원에서는 배수가 잘되는 양지바른 화단 앞쪽에 모아 심으면 가을까지 보랏빛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건조한 암석원이나 도심 속 드라이 가든에도 적합하다.
사람이 오가며 잎과 줄기를 스칠 수 있는 산책로 주변이나 벤치 가까이에 배치하면 특유의 향기를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재배 시에는 햇빛이 충분하고 물 빠짐이 좋은 곳을 선택해야 하며, 과습에 취약해 장마철 배수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에는 다소 약한 편이지만, 중부 지방에서도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에 심으면 월동이 가능하고 이른 봄 묵은 가지를 잘라주면 더 풍성하게 자란다.
번식의 경우 가을에 채취한 종자를 파종하거나, 5~6월경 건강한 줄기를 10cm 내외로 잘라 모래나 질석에 삽목하면 잘 자란다.
김혁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층꽃나무는 한여름 강한 햇볕 아래에서도 보랏빛 꽃을 피우고, 잎과 줄기에서는 상쾌한 허브 향이 나는 우리 자생식물’이라며, ‘층꽃나무가 전하는 꽃과 향기를 즐기며 막바지 더위를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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