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지역·청년 인재 공직 진입 문턱 낮춘다

백광진 기자

등록 2026-08-06 12:27

인사혁신처가 지역·청년 인재의 공직 진입을 대폭 확대하고, 성과 중심의 조기승진 경로를 마련하는 등 유능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한 혁신 과제를 추진한다.


인사혁신처가 지역·청년 인재의 공직 진입을 대폭 확대하고, 성과 중심의 조기승진 경로를 마련하는 등 유능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한 혁신 과제를 추진한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5일 ‘국민을 위한 혁신, 실력과 책임으로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비전으로 한 2026년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정부는 지역과 청년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우선 9급 공채 지역 구분모집 규모를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인재추천채용제 요건을 완화한다.


이와 함께 특정 지역에 15년 이상 장기 거주한 사람에게 가산점 3%를 부여하는 지역가산점 제도를 신설한다. 또한 창업 등 개인사업자 경력과 자격증 취득 전 업무경력까지 인정해 청년들의 공직 진입장벽을 낮출 방침이다.


청년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내년도 9급 초임 보수를 월 300만 원 수준으로 인상한다. 아울러 신규 공무원 대상 교육과 멘토링을 강화하고, 실무급 공무원의 국제기구 고용 휴직을 신설한다.


실력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전문성 강화 정책도 병행된다. 2028년까지 인공지능(AI), 산업안전 등 전문분야 공무원 1,200명을 확보하고, 6급부터 수석전문관으로 성장하는 전문관 제도를 확대한다.


조직 내 성장 사다리도 확충한다. 우수한 6급 공무원이 5급으로 빠르게 승진하는 ‘5급 조기승진제’와 6급 공모직위제가 새롭게 도입된다. 민간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개방형 직위도 2030년까지 500개 이상으로 늘린다.


공직사회의 인공지능(AI) 전환(AX)도 가속화한다. 공무원 대상 학습비 계좌제를 도입해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자체 프로젝트인 ‘에이큐브(A-CUBE)’를 통해 행정 업무의 효율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적극행정 지원단 구성 및 법률 상담을 강화해 공직자의 책임성을 제고한다. 고위공무원의 직무급 대상을 확대하고, 적격심사 결과 부적격 시 직권강임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가상자산 및 비상장주식 심사를 강화하고 재산공개 대상자의 ETF 내역 공개를 의무화한다. 마약류 취급 공무원에 대한 검사 근거 신설과 함께 소극행정 징계도 강화한다.


또한 일하고 싶은 환경 조성을 위해 공무상 재해 예방 규정을 마련하고, 마음건강센터를 2029년까지 권역별 1개 이상 총 16개소로 확대한다. 순직 공무원에 대한 예우를 위해 가칭 ‘공무상 재해 공무원의 날’ 지정도 추진한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국민이 체감하는 정부의 변화는 결국 공직사회가 얼마나 실력 있게 일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며, 헌신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가에 달려 있다”며 “인사혁신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이 체감하는 유능하고 활력있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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