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농축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5% 하락하며 전체적인 소비자물가 상승세 완화를 이끌었다.
8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3.5% 하락…안정세 지속
이 날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8월 전체 소비자물가는 3.1% 상승했으나, 농산물은 6.7% 하락하고 축산물은 1.5% 상승하는 등 농축산물 분야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농산물은 최근 이어진 폭염과 강우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작황이 양호해 대다수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쌀의 경우 2025년산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쌀값은 올해 1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지난 7월 2일 이후 20kg당 6만 1천 원 수준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할인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가격이 하락한 배추와 토마토 등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와 할인행사 등 소비 촉진 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농산물 가격 회복과 물가 안정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축산물은 가축전염병과 공급량 감소 등으로 인해 한동안 높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대규모 할인행사와 생산량 회복에 힘입어 상승폭이 1.5%대로 완화됐다.
쇠고기는 한육우 사육 마릿수 감소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다소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생산자단체는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계란은 가축전염병 여파로 공급이 줄었으나 8월 들어 생산량이 회복세로 전환됐다. 정부는 추석 성수기까지 수입 신선란을 지속 공급하고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예정이다.
식품·외식 분야는 원재료와 유류비 상승 등 생산비 압박이 지속되며 각각 1.5%, 2.7% 상승했다. 정부는 세제 및 자금 지원을 통해 업계의 원가 부담을 낮추고 가격 인상 수준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농축산물 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추석 명절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수급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가격 불안 요인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실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주요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을 통해 국민들의 먹거리 부담을 최대한 덜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