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차열페인트로 폭염 저감 효과 확인… 전기료 최대 40% 절감

백광진 기자

등록 2026-09-16 09:18

서울시가 취약계층 거주지와 노후 주거시설 등에 지원한 차열페인트 시공이 여름철 폭염 저감과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여름철 무더위에 대응해 취약계층 주거지와 복지시설 등 152개소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여름철 무더위에 대응해 취약계층 주거지와 복지시설 등 152개소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했다고 밝혔다.


이 날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차열페인트를 시공한 건물의 8월 전기요금은 전년 동월 대비 최대 40% 감소했다. 또한 옥상 표면 온도가 10℃ 이상 낮아지는 등 실질적인 냉방비 절감 및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복사열을 반사하는 차열페인트는 건물 옥상이나 외벽에 도포해 내부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차단한다. 시는 올해 4월 취약계층이 밀집한 '서울형 차열페인트 특화지구'를 선정하고 6월 초까지 총 31,204㎡ 면적에 대한 시공을 마쳤다.


이번 사업으로 해당 건물에 거주하는 시민 2,000여 명이 폭염 저감 혜택을 누렸다. 특히 차열페인트와 방수페인트를 병행 시공해 노후 건물의 옥상 누수 문제를 해결하는 부가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사업 참여 주민 A씨는 '쿨루프 시공으로 집안이 한결 시원해졌고 전기세도 작년 여름보다 5만 원이나 줄었다'며 '비가 새는 것까지 막아줘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민 B씨는 '집안이 덜 뜨거우니까 살 것 같다. 물이 새던 옥상도 깔끔해졌다'며 '앞으로 저 같은 고령자나 어려운 이웃들이 더 많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이 확대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도적 기반도 강화됐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1일 '서울특별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은 기존 최상층 취약계층에서 사용승인 후 10년이 지난 노후주택까지 확대된다.


시는 내년에 폭염지도를 활용해 취약계층이 밀집한 신규 특화지구를 지정하고, 개별 가구 단위에서 나아가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면 단위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폭염이 심각해질수록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고충도 커진다'며 '내년에도 폭염 전 시공을 마치는 등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백광진

백광진

기자

많이 본 뉴스

보령데일리뉴스
등록번호충남, 아 00612
등록일자2025-07-14
오픈일자2025-06-18
발행일자2026-09-16
발행인백광진
편집인백인자
연락처041)936-1105
주소 충남 보령시 남대천로 91 상가동 301호
보령데일리뉴스

보령데일리뉴스 © 보령데일리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령데일리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