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의 6·25전쟁영웅, 최영수 육군 대령·찰스 그린 중령 선정

백광진 기자

등록 2026-09-30 11:15

국가보훈부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최영수 육군 대령과 찰스 그린 호주 육군 중령을 2026년 10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2026년 10월의 6·25전쟁영웅, 최영수 육군 대령·찰스 그린 중령 선정

30일, 국가보훈부는 이달의 6·25전쟁영웅 선정 소식을 전하며 전쟁터에서 산화한 두 지휘관의 공훈을 높이 평가했다. 최영수 대령은 춘천 방어와 압록강 진격의 주역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최 대령은 1946년 12월 육군 장교로 임관했다.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 당시 제6사단 제7연대 부연대장으로 근무하던 그는 북한군의 기습 남침에 맞서 화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당시 넉넉하지 않은 자원 속에서도 81㎜ 박격포와 57㎜ 대전차포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이러한 전략적 대응은 춘천을 사흘간 지켜내는 밑거름이 됐다.


이후 부대는 북진을 거듭해 10월 26일 압록강변에 도달했다. 그러나 중공군의 기습으로 포위망에 갇히는 위기를 맞았고, 최 대령은 부대를 재정비하던 중 10월 30일 온정리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혁혁한 전공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1950년 12월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한편, 함께 선정된 찰스 그린 호주 육군 중령은 유엔군의 북진을 이끈 핵심 지휘관이다. 그는 왕립 호주연대 제3대대장으로 참전해 부산 상륙 이후 영연방 제27여단과 함께 북진 작전을 수행했다.


그린 중령은 1950년 10월 평양 입성에 이어 정주 전투에서도 승전을 거두며 큰 공을 세웠다. 그는 대대를 강한 전투부대로 탈바꿈시킨 지휘관으로, 언제나 앞장서서 분명하고 확신에 찬 명령을 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0월 30일 정주 인근 달천강 주변에서 작전 수행 중 포탄 파편에 중상을 입었다. 결국 11월 1일 30세의 젊은 나이로 전사하며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그의 유해는 재한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린 중령의 숭고한 공훈을 기리기 위해 2019년 7월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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