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창단 80주년 기념 간담회 주재

백광진 기자

등록 2026-10-08 10:15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창단 80주년을 맞아 기념 간담회를 주재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창단 80주년 기념 간담회 

이번 간담회는 지난 80년간 대한민국과 재일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민단 중앙·지방본부를 비롯해 부인회, 청년회, 청년상공회 등 동포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이중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김 단장은 '오늘 자리가 한일 양국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동포 청년들의 삶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단장은 '재일동포들은 어려운 삶 속에서도 조국과 우리는 하나라는 마음으로 노력해왔다'며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 한 페이지에 재일동포들의 공헌을 실어달라'고 건의했다. 그는 '이는 1세대 선조들을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후손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답'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재일동포와 선조들의 땀과 헌신이 대한민국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발전에는 조국의 앞날을 걱정하며 일본에서 힘을 보태주신 재일동포 여러분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양자외교로 일본을 방문하고 셔틀외교를 통해 신뢰를 쌓아온 점을 강조했다. 이어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을 잘 이해하고 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재일동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재일동포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청년 세대 교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차세대가 뿌리에 자긍심을 갖고 양국을 잇는 가교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해 달라'며 '우리 정부도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꼼꼼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차담에서 참석자들은 동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했다. 김정홍 민단 부단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사의 꿈을 키우는 재일동포 청년 사례를 소개하며 '민단본부 운영 한글교실에 대한 지원을 부탁한다'고 건의했다.


고나리 도쿄한국상공회의소 상임이사는 한국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고 이사는 '저출산과 고령화 등 공통의 고민을 나누는 재일동포 청년과 한국 청년의 교류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우화 민단중앙본부 직원은 정부의 입국 제도 개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 직원은 '동포 비자 소지자의 입국 수속 간소화 정책을 더 널리 홍보해 재외동포들이 한국인으로서 당당히 모국을 방문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건의 사항을 경청한 뒤 재외동포청 관계자들에게 당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재외국민과 동포들을 더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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