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심화함에 따라 11일 15개 재외공관과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점검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중동 15개 공관과 재외국민 안전 대책 점검
이 날 회의에는 주사우디대사관, 주이스라엘대사관, 주이란대사관 등 중동 지역 15개 공관이 참석했다. 회의는 현지 정세 평가와 함께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장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 간 교전 격화로 민간 기반시설 타격과 사상자 발생 등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 공관이 급변하는 정세와 역내 역학 관계, 에너지 수급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기민하게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 장관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중동 지역 공관들은 관할 지역 내 우리 국민과 상시 소통하며 안전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공관 관계자들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11일 오후 10시를 기해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인 출국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현지 체류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없다면 출국하고, 여행 예정자는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
외교부는 향후 현지 정세를 예의주시하며 본부와 공관 간 긴밀한 소통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