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구축과 함께 시민이 일상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교통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인천시, 전국 최다 교차로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등 교통 편의 대폭 확대
인천시는 오는 11월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 교차로를 전국 최다 규모인 1,635개소로 확대하고, 버스 위치정보 정밀화 및 공영·민영 주차장 정보 통합 등을 통해 시민 체감형 교통서비스를 강화한다.
운전자가 교차로 접근 전 신호등 색상과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 시는 주요 도로 800개 교차로의 정보를 추가 개방해, 인천 전체 신호교차로 4,069개소 중 40.2%에 달하는 1,635개소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인천경찰청과 협력해 교통신호제어기 고도화를 추진 중이며, 12월까지 시험운영과 정확도 검증을 거쳐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한다.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우회전 시 횡단보도 보행신호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 분석에 따르면,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차량은 미제공 차량보다 과속 발생 비율이 9.45%포인트 낮게 나타나는 등 교통안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시는 인천연구원을 통해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개방의 안정성 및 발전 방안을 연구 중이며, 향후 서비스 개선에 이를 적극 반영한다.
버스 이용 편의를 위한 정밀 위치 서비스와 안내 시설 확충도 병행된다. 시는 실시간 버스 위치정보 수집 주기를 60초에서 3초로 단축한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를 전 노선에 적용 중이며, 고정밀 위성항법장치(GPS) 도입도 지속하고 있다.
정류장 시설 개선도 속도를 낸다. 시는 올해 말까지 정보 안내기가 부족한 정류장에 209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2027년부터 2030년까지 600대 규모의 안내기 확충 및 교체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운행 정보를 제공한다.
목적지 주변 주차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는 통합 서비스 역시 민간 영역으로 확대된다. 인천교통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영주차장 정보를 제공해 온 시는 지난 8월부터 민간 주차정보 사업자와 협력해 민영주차장까지 정보 제공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703개 주차시설의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수집된 데이터를 공공데이터로 개방하고 관계기관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주차 정보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더불어 시는 GTX-B 건설과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와 세밀한 교통서비스 개선을 병행해 시민의 이동 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성순 시 교통정책국장은 '도로와 철도를 확충하는 것만큼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교통서비스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며 '실시간 교통정보의 정확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