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EU)이 에너지 전환, 환경 보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측의 그린 파트너십을 심화하기로 했다.
한국-EU, 에너지·환경·기후변화 대응 위한 그린 파트너십 강화
제8차 한-EU 에너지·환경·기후변화 작업반 회의가 21일 서울 외교부에서 화상 병행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황준식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유럽대외관계청 인도 태평양 특사가 수석대표로 공동 주재했다.
이 날 회의에는 한국 측 외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수부 관계자와 EU 측 기후행동총국, 에너지총국, 환경총국 집행위원회가 참석했다. 작업반은 2018년 한-EU 기본협력협정에 따라 설립되어 관련 분야의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양측은 기후 위기 속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특히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과 배출권거래제 등 각국의 정책을 살피고,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등 다자 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기화, 해상풍력 등 청정 에너지 전환 경험을 나눴다. 또한 '전기화 지금(Electrify Now)'과 같은 글로벌 다자 이니셔티브를 통한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환경 분야의 경우 생물다양성, 순환경제, 유해화학물질 관리 등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순환경제 분야에서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 측은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기국가(Electro-State)로의 전환', '2028년 제4차 유엔 해양 총회 개최' 등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EU의 이해를 높이고 향후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번 회의는 양측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관계자들은 에너지·환경·기후 분야의 소통을 지속해 그린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