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000만 유로(약 745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22일 발행된 이번 채권은 만기가 15년인 장기물이다.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드물게 성사된 국내 기관의 15년 만기 채권 발행으로, LH는 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중장기 자금을 확보하고 부채 만기를 다변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통화스왑을 거친 최종 원화금리는 4.297%로 책정됐다. 이는 국내 원화채권보다 0.10%p 낮은 수준으로, LH는 이를 통해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됐다.
이번 발행은 지난해 11월 5억 유로(약 8,493억 원) 규모의 공모채권 발행에 이어 유럽 현지 우량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는 LH가 보유한 높은 신용도(Moody’s Aa2, S&P AA, Fitch AA-)와 정책적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LH는 그동안 호주달러와 일본엔화, 캐나다달러 채권 발행에 연이어 성공하며 조달 통화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왔다. 이달 중에는 미국 달러화 공모채권 발행까지 추진해 글로벌 투자자 저변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LH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 대금은 공공주택 건설 등 LH의 주요 정책사업에 활용해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조달원을 적극 다변화하여 안정적인 정책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