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노후주택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탄소를 줄이는 집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도시재생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다.
광명시, 저탄소 도시재생 위해 노후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 지원
시는 올해 그린 집수리 사업, 패시브 리모델링 사업 등 주거 환경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집수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물리적 개선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 효과도 높여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그린 집수리 사업'은 15년 이상 된 노후주택 대상으로 주택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를 50%, 최대 1천5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액 시비로 추진되며, 올해는 5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56개소를 지원했다.
집수리 시 창호는 에너지효율등급 2등급, 외단열재는 가등급 90㎜, 내단열재는 가등급 50㎜, 지붕 단열재는 가등급 170㎜ 이상의 자재를 사용하도록 해 주택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보일러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등기구는 고효율에너지 인증을 받은 LED 조명으로 교체도 지원한다.
또한 패시브 건축 기법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비 1억 원을 포함한 총 2억 원을 투입해 총 20가구를 지원한다.
패시브(Passive) 건축 기법은 단열, 기밀, 자연 채광·환기 등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축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10년 이상 된 노후 저층주택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의 50%,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내용에는 1등급 이상 고효율 창호, 고기밀 단열재 교체는 물론 고효율 보일러와 LED 조명 설치 등이 포함된다.
시는 현재 '그린 집수리 사업'과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자 선정 후 잔여 사업비에 따라 하반기 추가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집수리 사업은 시민의 주거복지를 넘어 도시의 지속가능성까지 아우르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2023년 경기도 '더드림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소하2동 일대의 15년 이상 된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주택 수리와 에너지 성능 개선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공모 신청 당시 광명시는 대상지 내 노후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 지원 방안을 포함해 좋은 평가를 받아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해 쿨루프 공사, 창호 교체 등 에너지 효율 개선 공사 등 9건을 지원했고, 올해도 3건의 공사가 오는 6월 완료될 예정이다.
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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