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는 지난 4월 29일 교내 KU시네마테크에서 ‘2025학년도 산업디자인학과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공을 불문하고 디자인에 관심 있는 학생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산업디자인 포럼 전경
‘산업디자인학과 Tone & Manner: 하나의 그림, 네 가지 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산업디자인에 대한 융합적 이해를 돕고, 다양한 시각에서 디자인을 조망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산업디자인학과 학생회(회장 함윤규)를 중심으로 학과 전체가 기획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삼성전자 김성주 디자이너가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을 주제로 디자이너로서의 성장 과정과 그 안에서 얻은 통찰을 전했다.
두 번째로는 디자인 기획사 티티티씨(tttc)의 윤여울 디렉터가 ‘텍스트를 기반으로 일한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텍스트가 공간과 오브제를 연결하는 방식에 대해 강연했다. 윤 디렉터는 직업인으로서의 ‘디자인 큐레이터’로서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지금까지의 작업물을 사례로 들며 생생한 강연을 펼쳤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아이아이컴바인드 누데이크의 공간기획자 홍현의 디자이너가 ‘감정과 기준’을 주제로 디자이너의 정체성과 철학을 형성하는 과정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각 세션 종료 후에는 실시간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한 종합토의가 진행돼, 강연자와 청중 간의 활발한 소통이 이어졌다. 특히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밍글링 세션도 마련돼, 후배 디자이너들이 각자의 고민을 나누고 교류하는 장이 됐다.
이번 포럼은 건국대학교 학장취업총괄책임제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됐으며, 실무와 학문, 학생과 현업 전문가 간의 거리를 좁히는 기회로 호평받았다.

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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