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 인구이동이 감소세를 이어간 가운데 경기와 충남, 인천은 인구가 유입된 반면 서울은 가장 큰 순유출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인구이동
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5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이동자 수는 46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천 명 감소한 수치로, 전년 동월 대비 1.5%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0.8%로 전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인구이동 규모는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 기준 이동자 수는 2024년 49만8천 명에서 2025년 47만3천 명, 올해 46만6천 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인구이동률도 11.5%에서 10.9%, 10.8%로 하락했다.
전체 이동자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30만3천 명으로 전체의 65.0%를 차지했다. 시도 내 이동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감소했다. 반면 시도 간 이동자는 16만3천 명으로 전체의 35.0%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지역 간 이동 수요는 늘었지만 같은 지역 내 이동 감소 폭이 더 커 전체 이동 규모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순이동 현황을 보면 경기, 충남, 인천 등 수도권과 일부 충청권 지역으로 인구 유입이 이어졌다. 경기는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2,433명 많아 전국에서 가장 큰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어 충남 1,284명, 인천 1,237명, 충북 1,100명, 강원 542명, 대전 513명, 대구 276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4,221명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빠져나갔다. 이어 경북 663명, 울산 646명, 부산 407명, 경남 390명, 전남 357명, 제주 227명, 전북 221명, 광주 139명, 세종 114명 순으로 순유출이 발생했다.
인구 규모를 고려한 순이동률에서도 충청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충북이 0.8%로 가장 높은 순유입률을 기록했고, 충남 0.7%, 인천 0.5%, 대전과 강원이 각각 0.4%를 나타냈다. 경기는 0.2%, 대구는 0.1%의 순유입률을 보였다.
반면 순유출률은 울산이 -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0.5%, 제주 -0.4%, 경북 -0.3%, 세종·전북·전남이 각각 -0.2%, 부산·광주·경남이 각각 -0.1%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는 수도권 가운데 경기와 인천으로의 인구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의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충북과 충남 등 충청권의 순유입세가 유지되면서 수도권 인접 지역으로의 인구 분산 현상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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