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0일 금융보안원이 개최한 '금융회사 CEO 초청 정보보호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해 안전한 디지털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을 다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번 행사는 사이버 공격의 예방과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을 맞아, 금융권 리더들이 모여 AI 기반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 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금융회사와 유관기관, 핀테크 기업 관계자 등 총 17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금융 보안의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AI 보안체계 구축을 위해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꾸준한 제도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디지털 금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금융권의 망분리 규제 개선과 관련해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인 망분리 긴급 완화조치에 따른 AI 보안 테스트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향후 더 많은 금융회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 기준을 유연하게 개선하고, 충분한 AI 보안 역량을 갖춘 금융회사에 대한 망분리 전면 해제 방안도 조속히 구체화하여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금융보안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단체 부문에서는 삼성화재해상보험과 한국증권금융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와 한국씨티은행 장은영 상무, DB손해보험 김대희 본부장이 각각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한편, 행사에서는 금융 보안 거버넌스와 AI 혁신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이 이어졌다. 고학수 서울대 교수는 금융 보안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해 CEO가 직접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보안을 챙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서 이상근 고려대 교수는 '금융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AI 기술의 활용 현황 및 이에 따른 사이버 보안 위협과 안전한 AI 도입을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공유하였다'고 전해졌다.
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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