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발생 초기 3회의 집중 교육이 환자의 우울감을 낮추고 삶의 질과 직장 복귀율을 높이는 등 장기적인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개요 및 주요 결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5일, 뇌졸중 초기 집중 교육이 환자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교육군이 대조군보다 삶의 질과 우울 증상, 장애 수준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뇌졸중재활코호트(KOSCO)를 기반으로 초발 경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 2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진은 환자들을 교육군과 대조군으로 각각 138명씩 선정해 비교 분석했다.
교육군에게는 전문 코디네이터가 퇴원 전 1회, 퇴원 후 1개월과 2개월 시점에 각각 1회씩 총 3회의 집중 교육을 실시했다. 각 교육은 1시간 동안 표준화된 책자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교육 내용에는 뇌졸중의 정의와 증상, 재활치료, 재발 예방, 위험요인 관리, 생활습관 개선, 약물 복용, 심리상태 변화 및 우울 관리 등이 포함되었다.
최대 48개월간의 추적 관찰 결과, 집중 교육을 받은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삶의 질과 장애 수준이 개선되었으며, 특히 3개월과 6개월 시점에 불안과 우울 영역에서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직업 복귀율 또한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퇴원 후 3개월 시점의 직장 복귀율을 확인한 결과, 집중 교육군은 65.7%를 기록해 45.5%에 그친 대조군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연구책임자인 장원혁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경증 뇌졸중 환자라 할지라도 퇴원 전후 구조화된 전문 교육이 재활과 이차예방의 중요한 구성요소가 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교수는 '앞으로는 경증 뇌졸중 환자도 재활 과정의 필수 요소로서 환자 중심의 자가관리 교육 체계가 표준화되어 다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원호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이번 연구는 체계적 교육이 환자의 장기적인 재활 성과 개선에 기여함을 확인한 중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부장은 '앞으로도 국가 차원의 뇌졸중 장기추적조사와 중재연구를 통해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재활관리 근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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