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1년 새 14.56% 상승… 8월 거래량은 위축

백광진 기자

등록 2026-09-18 17:25

2026년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1.93% 상승하며 1년 전보다 14.5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1년 새 14.56% 상승… 8월 거래량은 위축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56% 상승했다. 이번 지수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체결된 실거래 자료를 전수 분석해 산출했다.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배경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고가 지역의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일반 매매거래가 이어졌고, 중저가 지역으로 실수요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생활권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동남권이 2.73%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고, 동북권도 2.11% 올라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초소형(40㎡ 이하) 아파트의 상승률이 3.05%로 가장 높았다.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초소형 평형에 실수요자가 몰리며 전체적인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50% 올랐다. 동북권(0.88%)과 동남권(0.86%)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나, 서남권은 0.13% 하락하며 지역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전세 역시 초소형(40㎡ 이하) 규모에서 1.98%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대형(135㎡ 초과) 아파트 전세가는 0.09% 하락하며 전 규모 중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였다.


이 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14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대비 46.2% 감소한 수치다.


다만 계약 후 30일 이내인 신고 기한이 남아있어 향후 거래량은 다소 늘어날 수 있다. 8월에는 15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79.9%까지 확대됐다.


전월세 시장의 거래량도 동반 감소했다. 8월 전세 거래량은 7,263건, 월세 거래량은 7,347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18.0%, 20.7% 줄어들며 주거 이동이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8월 전세 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58.9%로 전월(53.0%)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48.7%로 전월 대비 감소하며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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