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70억 원 넘는 사회적 가치 창출

백광진 기자

등록 2026-08-13 08:08

보건복지부가 노인일자리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성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실시한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의 사회성과 측정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70억 원 넘는 사회적 가치 창출

이번 성과는 2025년 1년간 진행된 10개 사업을 대상으로 국제 임팩트관리 표준인 IMP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측정됐다. 외부 전문기관인 리디자인엑스가 고용, 사회서비스,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가치를 화폐 단위로 환산했다.


측정 결과, 총 55억 4,835만 원을 투입한 10개 사업에서 71억 1,644만 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됐다. 이는 투입 사업비 대비 128.3%에 해당하는 성과로, 사업비 1억 원당 약 1억 2,800만 원의 가치가 발생한 셈이다.


이 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방정부 및 민관기업과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령자 942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했다.


성과 유형별로는 고령자 소득증진이 42억 2,719만 원으로 전체의 59.4%를 차지했다. 이어 노인과 아동 대상 사회서비스 제공이 28억 2,389만 원, 환경 분야 성과가 6,53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개별 사업 중에는 조부모 손자녀 돌봄 사업이 34억 1,576만 원의 가치를 창출해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LH 생활돌봄서비스 역시 28억 1,147만 원의 성과를 거두며 지역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했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시니어 손맛 지킴이 사업이 투입 예산 대비 287.5%의 성과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커피박 새활용 사업도 177%의 효율을 보이며 자원 순환 모델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모델을 표준화하고 지역 확산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신노년 세대의 전문성을 활용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사회적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봉근 노인정책관은 '이번 사회성과 측정을 통해 노인일자리가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돌봄 공백 해소와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정책관은 '앞으로도 성과에 기반한 사업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노인일자리 모델을 지속 발굴·확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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