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3개월째 감소… 가격 상승세도 둔화

백광진 기자

등록 2026-08-14 09:46

서울시는 2026년 7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가 4,681건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7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3개월째 감소… 가격 상승세도 둔화

이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 8,911건 대비 47.5%, 전월 5,304건 대비 11.7% 감소한 수치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 7월 말까지 누적 신청 건수는 총 53,114건이다.


이 날 서울시는 이번 감소세에 대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4~5월에 막차 거래가 집중된 이후, 시장의 매물 잠김과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3구와 용산구의 신청 건수가 6월 691건에서 7월 542건으로 21.6% 줄어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한강벨트 11.6%, 강북권 10.8%, 서남권 7.4% 순으로 감소했다.


강북·서남권의 경우 정책대출이 가능한 6억원 안팎의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이어졌다. 반면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3구와 용산구는 대출 규제와 세제개편을 앞둔 관망세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은 211건으로 전체 신청의 4.5% 수준에 그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부에서 추진하는 실거주 의무 유예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7월 서울 전체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은 전월 대비 1.41% 상승하며 6월의 2.67%보다 상승세가 둔화되었다. 강남권과 한강벨트는 보합세를 보였으나 강북권은 1.78%, 서남권은 2.29% 상승하며 중저가 아파트 중심의 강세를 유지했다.


정부가 지난 8월 3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은 향후 매물 출회 여건을 변화시킬 변수로 꼽힌다. 시는 해당 정책의 입법 과정과 시장 반응을 면밀히 살피고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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