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통일부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접경지역 17개 시·군 관계자와 함께 '2026 접경지역 생물다양성 기반 지속가능발전 협력 워크숍'을 열고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수목원·통일부, 접경지역 자연자원 활용해 지역발전 모색
이번 워크숍은 '자연자원의 보전에서 지역의 미래로'라는 주제 아래, 접경지역이 보유한 생태·문화·역사자원의 가치를 공유하고 인구 감소 등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수목원은 이 날 지난 25년간 수행한 접경지역 생태·문화·역사자원 조사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양구지역의 자연자원 활용 사례 등 현장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지역 특색 식물자원을 지자체와 주민이 함께 보전·활용하는 '식물거버넌스 프로젝트'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통일부는 접경지역 정책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 17개 시·군은 자연자원 보전과 활용 과정에서의 현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훼손지 생태복원, 환경교육, 생태관광 등 지역별 여건에 맞춘 공동 사업과 실무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국립수목원은 워크숍에서 제시된 현안과 수요를 파악해 현장 중심의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일부 및 17개 시·군과 협력체계를 지속할 방침이다.
최경 국립수목원장 직무대리는 '접경지역의 자연자원은 보전해야 할 국가적 자산인 동시에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중요한 기반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직무대리는 '25년간 축적해 온 국립수목원의 연구성과와 각 지역의 현장 수요를 연결해 실질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진석 통일부 평화교류실장은 '접경지역의 자연·생태자원을 보전하고 협력하는 것은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실질적인 평화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홍 실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환경·생태 분야에서 시작된 협력이 향후 다양한 교류와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통일부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