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지상 24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삼성동 코엑스는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글로벌 MICE 거점으로 거듭난다.
대치동 업무시설 건립 및 코엑스 리모델링, 글로벌 MICE 허브로 재탄생
서울시는 25일 열린 제15차 건축위원회에서 '대치동 890-16 업무시설 건립사업'과 '한국종합무역센타 특별계획구역 증축사업' 등 2건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심의 통과로 대치·삼성 일대에는 국제업무와 MICE 기능을 뒷받침할 전시·컨벤션 공간이 확충되며, 시민들을 위한 개방 공간도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대치동 890-16 일대에는 대지면적 약 2,760㎡에 지하 9층~지상 24층, 연면적 약 5만㎡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이 건물의 저층부에는 전시공간과 공동 업무·협업을 위한 회의 공간이 배치되며, 상층부에는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하는 대규모 업무 공간이 마련된다.
건물 동측 테헤란로변에는 보행자와 방문객을 위한 공개공지와 녹지가 조성되어 시민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휴식 공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삼성동 개발과 연계해 선릉·역삼 일대의 업무·상업 기능 시너지가 강화되고 동남권 비즈니스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코엑스는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컨벤션센터 입면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리모델링을 통해 시설 이용 편의성과 상징성을 높인다.
특히 선정릉부터 코엑스를 거쳐 탄천까지 이어지는 보행·녹지축을 구축하며, 영동대로 가로변에는 풍성한 수목을 심어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별마당 주변에는 도심생태숲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 속 휴식처를 제공하고, 삼성역 사거리 전면부에는 입체적 광장과 그랜드스테어를 설치한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의 연결성도 한층 강화된다. 복합환승센터와 코엑스를 잇는 보행통로 2곳이 신설되고 지하 주차장 진출입 동선이 개선된다.
지하 1층에는 삼성역에서 봉은사역까지 직결되는 메인 스트리트를 조성해 단지 전체의 보행 연속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 동남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MICE 허브 조성으로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심의 이후 각 사업의 후속 절차를 꼼꼼히 챙겨 시민이 주거와 이동, 휴식 등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