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최근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말랑이, 스퀴시 등 촉감 완구 7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9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말랑이 등 촉감 완구 9개 제품서 유해물질 검출…리콜 명령
이번 조사는 KC인증을 받은 어린이제품 37개와 '14세 이상 사용'으로 표시된 성인용 제품 39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어린이제품 중 2개, 성인용 제품 중 7개에서 방부제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이 검출됐다.
이 날 국표원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어린이제품 2개에 대해 수거 등의 명령(리콜 명령)을 내렸다. 해당 제품은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되어 전국 29만여 유통매장에서의 판매가 즉시 차단됐다.
조사된 성인용 제품의 경우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을 적용해 시험한 결과, 17.9%의 부적합률을 보였다.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붕소가 기준치를 초과했거나 사용 금지된 방부제가 검출됐다.
국표원은 '14세 이상 사용' 표시 제품의 어린이 판매를 막기 위해 유통시장 점검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지자체와 합동으로 완구업체 밀집 지역을 점검하고 있으며, 8월 24일부터는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을 집중 단속 중이다.
또한 국표원은 온라인 플랫폼과 협력해 성인용 완구가 어린이제품 카테고리에서 판매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촉감 완구의 구성물질 및 냄새 유발 유해화학물질 등에 대한 안전 요건을 높이기 위해 관련 기준을 정비할 계획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14세 이상 사용'으로 표시된 제품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만큼 어린이 제품 구매 시 반드시 KC마크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중 유통 완구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