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제약바이오 원팀’을 구성해 K-의약품의 태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식약처, ‘제약바이오 원팀’ 구성해 K-의약품 태국 진출 견인
식약처는 14일 태국 방콕에서 ‘한-태 제약 포럼’ 등을 개최하고 양국 간 의약품 규제 및 산업 동향을 공유하며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약처가 추진하는 의약품 민·관 합동 진출지원단 사업의 일환이다. 정부와 공공기관, 산업계가 협력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에 이어 올해 태국으로 지원단을 파견했다. 아세안 제약시장 3위인 태국의 잠재력과 국내 업계의 진출 수요를 고려했다.
이번 지원단에는 식약처 관계자 5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명, 국내 제약기업 10개사 관계자 등 총 28명이 참여했다.
이 날 열린 포럼에는 양국 규제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 약 120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제약바이오 산업 동향과 투자 및 연구개발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식약처와 태국 식약청은 양국의 허가 제도와 국제 협력 동향을 발표했다. 산업계는 태국 진출 경험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협력 채널을 다졌다.
식약처는 태국 보건부 및 식약청 고위급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의약품 허가심사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규제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식약처는 태국의 규제신뢰 제도에 대한 정보교류를 요청했다. 또한 식약처의 세계보건기구 우수규제기관목록(WLA) 등재 경험을 토대로 규제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제안했다.
이 날 식약처는 태국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들과 사전 간담회를 열었다. 기업들의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한 식약처는 태국 식약청에 원활한 소통과 협조를 요청했다.
15일에는 KOTRA 주관 ‘한-태 바이오헬스 파트너십’이 진행됐다. 국내 기업들은 태국 현지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수출 기회를 모색했다.
안영진 바이오생약국장은 “한국은 WLA 등재 등을 통해 의약품 규제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태국 역시 헬스케어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아세안의 주요 시장”이라며, “이번 포럼과 규제기관 간 면담을 출발점으로 양국이 규제 경험을 공유하고 신뢰를 쌓아 협력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국장은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현장의 규제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규제 당국 간 협력 의제로 연결해, 우리 기업이 우수한 의약품과 기술을 바탕으로 태국 시장에서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현 KOTRA 방콕무역관장은 “일찍부터 의료관광 산업을 육성해 온 태국은 최근 의료 수요가 확대되고 K-의료에 대한 인식도 높아 우리 제약업계 진출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식약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뿐 아니라,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시장 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태국은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제약산업 기반을 갖춘 아시아의 주요 시장인 만큼 식약처, KOTRA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및 수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주요국 규제당국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시 직면하는 규제장벽을 해소해 K-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