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수산시장·횟집 위생 강화… 시민은 날것·익힌 것 분리하고 상처 노출만 피해도 위험 낮춘다
 보령시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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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보건소(전경희 소장)는 서해 연안 특성상 활어·패류 유통이 활발하고 횟집, 수산시장, 축제가 잦은 도시이므로 8월부터 10월까지 해수 온도가 오르는 시기에는 수산물 취급이 잦은 어민·상인·음식점 종사자는 물론, 회나 조개류를 즐기는 시민·관광객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혹은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닿았을 때 감염될 수 있는 급성 패혈증이다. 사람 간 전파는 없지만 진행이 빠르고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예방이 가장 확실한 치료라고 강조한다.
대천항 수산시장 상인들은 “얼음을 자주 보충하고 칼·도마를 수시로 소독한다”며 “조개·새우는 반드시 익혀 드시고, 포장해 가실 때는 곧바로 냉장해 가져가야 한다”고 당부한다. 낚시객이 많은 무창포 일대도 손세정제·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자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기저질환자를 고위험군으로 지목하며. 간 질환, 면역 저하, 당뇨병 환자는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기본 수칙을 더욱 엄격히 지킬 필요가 있다고 시민에게 당부했다.
특히 가을 축제와 미식 행사가 이어지는 만큼 안전한 소비를 위해 업계의 위생 관리와 시민 개개인의 생활 수칙 준수를 실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 구입해온 수산물은 미루지 않고 바로 차갑게 보관한다. 가능한 한 그날 먹을 양만 준비한다.
- 조개·새우·생선은 속까지 완전히 익힌 뒤 먹는다. 조개는 입이 벌어진 뒤에도 조금 더 끓여 안전을 확보한다.
- 날 것을 다룬 칼·도마는 깨끗이 씻고 소독한 다음, 익힌 음식에는 다른 도구를 사용한다. 섞이면 위험하다.
-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이나 수산물에 닿지 않게 하고, 만약 닿았다면 즉시 비누로 깨끗이 씻는다.
- 갑작 스런 발열·오한, 구토·설사, 다리 통증과 함께 피부 발진이나 부종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기관을 찾는다.
전경희 보령시보건소장은 수산시장·음식점 점검과 시민 대상 예방 홍보를 확대하고, 의심 증상 환자에 대한 신속 신고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회·조개구이 시즌일수록 저온 보관과 완전 가열, 상처 관리만 지켜도 대부분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 “특히 고위험군은 생 해산물 섭취를 피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백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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