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국가관리묘역서 순국선열·순직 경찰관 넋 기려…지역 기관·유가족 등 200여 명 참석
각 기관장 및 유가족 대표
한국자유총연맹 보령시지회(회장 양수연)는 지난 11월 3일 오전 11시 보령 국가관리묘역 내 합동 위령탑에서 제45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엄숙히 봉행했다.
이번 합동위령제는 자유수호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하여 보령시장, 보령시의장, 도·시의원, 보령경찰서장, 보령소방서장, 보령교육지원청, 육군제8361부대 대대장, 보령예비군중대, 각 급 기관단체장, 보훈단체, 추모회원,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희생된 순국 지사들을 추모하고 넋을 기렸다.
행사는 합동 위령탑에 대한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근의장대의 조총례, 유족 및 기관·단체 현황 보고, 종교 의식, 추모회장 추념사, 기관 단체장 추도사, 여성회장 조시 낭독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묵념과 조총례를 통해 희생자들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번 합동 위령제가 거행된 보령 국가 관리 묘역, 이른바 ‘만세보령 지킴터’는 6·25전쟁 당시 주산 전투에서 순직한 철도 경찰 14위의 합동 묘지와 보령 출신 전사·순직 경찰관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 위령탑이 위치한 곳이다.
특히 합동 위령탑은 1990년 한국자유총연맹 충남지부가 건립했으며, 매년 보령시 지회 주관으로 합동 위령제가 봉행되어 왔다. 해당 묘역은 2024년 11월 22일 충남서부보훈지청으로부터 국가 관리 묘역으로 지정되어 서부 전선 합동묘역 중 두 번째 국가 관리 묘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양수연 회장은 추념사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은 우리 공동체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자산”이라며 “그 뜻을 일상 속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후손에 대한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진실을 전하며 다시는 같은 고통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추도사에서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평화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보령경찰서장과 보령소방서장 등 지역 기관장들은 추모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 지원과 교육·추모 사업의 확대를 약속했다.
 양수연 추모회장
각 기관 단체장
    백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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