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조합과 업무협약 체결…12월부터 청소면 13개 마을 공공형 택시 시범운행
청소면 공공형 택시 협약식보령시는 지난 25일 시청에서 개인택시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면 일대에 공공형 택시를 도입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12월부터 13개 마을을 대상으로 총 3대의 시범 차량을 투입해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수요응답형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며, 주민 편의를 위해 호출 가능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으로 설정하여 협약했다.
보령시와 개인택시조합이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은 농촌 지역의 대중교통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이다. 시범사업은 청소면 13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차량 3대를 투입해 수요응답형(DRT) 호출 체계로 운영된다. 시는 시범운행 운영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확대 여부와 운행 시간·대수 조정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청소면 주민 A씨는 “버스 한 대 오기도 어렵던 마을이라 병원·장보러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시했다. 반면 일부 주민은 호출 반응 속도와 야간 운행의 제한(오후 7시 종료)을 우려해 “운행 시간이 더 늦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춘 유연한 배차로 주민 수요를 충족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고령층과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강화하고, 일상생활 접근성을 높이며 지역 경제 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정기적인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마을에서 병원 방문, 장보기, 공공 서비스 이용이 용이해져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호출 시스템의 신뢰성 확보, 비용 부담 및 보조체계 마련, 운전자 안전·교육, 그리고 장기 지속 가능성을 위한 재정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주민 수요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한 사전 설문과 지속적 모니터링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시관계자는 시범운영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보령시는 다른 읍면으로의 확장, 차량 수 증대, 호출 시간 연장 등을 검토할 계획으로 민간 택시업계와의 협력 모델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참고 사례가 될 수 있어 지역 기반 맞춤형 이동서비스의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백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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