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이천·광주·여주서 도자예술 향연

백광진 기자

등록 2026-09-21 11:42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이 11월 1일까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를 이천·광주·여주 3개 거점에서 개최한다.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이천·광주·여주서 도자예술 향연

20일 발표에 따르면 이번 비엔날레는 지역별 특색을 살려 동시대 도자예술부터 전통 도예, 가족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구성된다. 이천은 현대 도자예술, 광주는 도예 명장과 한국 도자 흐름, 여주는 전통을 재해석한 생활도자를 각각 선보인다.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는 본전시 ‘땅이 만든다(Earth Makes)’가 열린다. 14개국 67명의 작가가 참여해 흙과 땅을 창작의 주체로 조명하며 도자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특별 프로젝트 ‘풍경(風景)’을 통해 도자와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천에서는 제13회 ‘국제공모전’이 진행된다. 77개국 1,050명의 작가가 출품한 작품 중 엄선된 58점이 전시되며, 대상작인 독일 작가 데이비드 라우어의 ‘펀치카드 하우스’를 비롯해 다양한 조형 실험을 담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은 특별전 ‘우리 시대 도예 명장’을 처음 선보인다. 대한민국 및 경기지역 명장 64명의 작품을 통해 장인정신을 확인한다. 이와 함께 제7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과 고려부터 근현대까지 도자기의 변화상을 담은 소장품 특별전도 이어진다.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는 ‘낯선 전통’ 특별전이 열린다. 청자와 백자 위주의 관습에서 벗어나 토기, 흑유자기, 옹기 등을 재조명한다. 원로부터 신진까지 6명의 작가가 전통 기법을 동시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 94점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작가와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참여형 행사도 다수 운영된다. ‘국제도자워크숍’과 ‘국제도자학술회의’를 통해 도자예술의 흐름을 논의하며,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키즈비엔날레’에서는 직접 흙을 빚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지역 도예인의 작품을 체험하는 ‘지역도예인 체험마켓’과 도자 콘텐츠를 찾아가는 ‘찾아가는 비엔날레’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자비엔날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천과 광주, 여주에서 각기 다른 도자예술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흙을 만지고 작가와 만나면서 도자예술을 보다 가까이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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