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2.8% 상승…정부, 역대 최대 규모 김장 대책 시행

백광진 기자

등록 2026-11-03 09:38

정부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를 기록함에 따라 물가 안정을 위한 민생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026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

권대영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3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날 발표된 물가상승률은 내구재 등의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정부 정책의 효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권 차관은 “10월 소비자물가는 내구재 등 상승압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정책 노력에 힘입어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하여 2.8%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전쟁 불확실성과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주요국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누적된 물가 상승의 여파로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권 차관은 “누적된 물가 상승의 여파로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고 물가 상방압력과 리스크도 남아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향후 민생밀접 품목을 집중 관리하고 구조적인 물가안정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생활 밀접 품목의 가격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유통구조 효율화와 불공정 행위 대응을 병행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는 역대 최대 규모인 640억 원을 투입하는 김장 대책을 시행한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440억 원을 투입해 주요 재료를 최대 40% 할인하고, 대한민국 수산대전 김장철 특별전에 200억 원을 배정해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한다.


동절기 수급 불안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도 가동된다.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 방역을 강화하고, 비축 물량 확보와 조기 출하 등을 통해 엘니뇨 및 한파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권 차관은 “물가안정이 곧 민생안정의 첫걸음”이라며 “정책 성과를 국민들께서 일상에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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