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들 “섭취 줄여야” — 소시지·햄·베이컨 등 장기 노출 시 암 위험성 우려
영국의 과학자들과 국내 연구진이 베이컨·햄·소시지 등 가공육에 널리 사용되는 아질산염 보존제가 체내에서 니트로사민 같은 발암성 화학물질로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 연구소(IARC)는 이미 가공육을 발암 물질로 분류한 바 있으며, 일부 연구 결과에서는 하루 50g의 가공육 섭취가 대장암 위험을 유의하게 높일 수 있다는 결론도 제시됐다.
국내에서도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40~69세 여성 약 7만 명을 10년간 추적한 결과, 소시지·햄·베이컨을 주 1회 이상 먹는 여성에서 유방암 발병 위험이 약 57%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50세 미만 여성층에서 위험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공육이 유방암을 반드시 일으킨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섭취를 줄이는 것이 예방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권고했고 영국 식품 기준청(FSA) 등 일부 규제 기관은 아질산염과 암 사이의 인과 관계가 확정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연구 결과들은 소비자에게 경각심을 주지만, 아직 인과관계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당장 공포에 휩싸이기보다 섭취 빈도와 양을 줄이는 실천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예방책이다.
또한 가공육 섭취 빈도를 줄이고 신선한 단백질(생선, 닭가슴살, 두부 등)으로 대체, 고온 직화·과다 가열로 인한 유해 물질 생성을 피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니트로사민 생성 억제에 도움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일부 학자들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아질산염과 가공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첨가된 형태는 차이가 있으며, 가공 과정에서 사용된 아질산염의 형태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백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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