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광화문광장을 ‘도심 속 여름 피서지’로 탈바꿈시킨다. 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 놀이터’가 오는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 놀이터’가 오는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한글분수, 명량분수, 터널분수 등 광화문광장 내 바닥분수를 중심으로 물놀이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도심 속 피서 경험을 제공한다. 분수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 50분까지 50분 가동, 10분 휴식 방식으로 운영되며, 우천이나 강풍 시에는 중단된다. 물놀이객을 위한 탈의실과 쉼터, 건조시설도 무료로 제공되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외교부 등 관계 기관이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 ‘상상공작소’도 마련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태극기 팔찌’와 ‘무궁화 바람개비’를 만드는 이 프로그램은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이순신 장군 동상 뒤편에서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을 통해 7월 29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접수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만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 100명씩 총 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화문광장을 무대로 하는 모바일 스탬프 챌린지 ‘상상원정대’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미션 장소 5곳에서 QR코드를 통해 퀴즈를 풀고 스탬프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에게는 비치타올, 스포츠백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특히 외국인을 위한 영어 안내와 별도 인증 시스템도 마련되어 글로벌 참여를 독려한다.
광화문광장 재개장 3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공연 ‘상상열린무대’도 매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개최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직장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퍼포먼스 공연이 광장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별도로 8월 8일까지 ‘2025 서울썸머비치’를 운영 중이다. 세종대왕 동상 뒤편에 대형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된 ‘워터비치존’, 앞쪽에는 샌드프리이빗빌리지와 푸드트럭, 체험부스가 어우러진 ‘샌드비치존’이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서 특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광화문광장이 시민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도심 속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광진
기자
많이 본 뉴스
- 1제62회 전국 나라사랑 스피치대회 보령시 예선, 9월 6일 개최
- 2네이버페이, BC카드·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 결제 시장 공략…‘상하이 유학생 서포터즈’ 활동 본격화
- 3현대모비스, 최근 3년간 특허 7,500건 출원…미래차 기술 선점에 ‘올인’
- 4기준금리 2.50%로 인하…한국은행, 경기 둔화에 선제 대응
- 5[영상] 투머치 토커 상담원과의 통화… '금성사 콜센터'의 반전 매력
- 6경기도민 70% "생활물가 부담", 절반 이상은 '경제 이해 교육' 희망
- 7시흥시, 주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마을 축제 '댓골마을 차차차' 14일 개최
- 8보령시 퇴직 공직자들은 ‘태극기 선양 캠페인’으로 나라 사랑에 앞장서다
- 9금투협 대표단 CIP 본사 방문… 재생에너지 투자 협력 방안 논의
- 10김정관 산업장관, 美 러트닉 상무장관과 관세협상 집중 논의…“8월 1일 전 타결 총력”